챠칸처뤼 7

8-1 *그녀의꼬리표_창녀*




지윤- 오..오빠..군대라는거 꼭 가야되는거야??

처뤼- -_-;;

지윤- 안가면 안되??

처뤼- 제가 안가고 가고 할 문제가 아니자나여..잘 아시면서...

지윤- 오빠..나 솔직히말해서 오빠를통해 많은 힘을 얻어..

처뤼- .........

지윤- 그런데 오빠마져 가버리면...

처뤼- 지윤씨..내가 아까 말했자나요...저 대신 친구가 있을거라구..

지윤- 우리 같이 죽어버릴까??응??

처뤼- 컥...지윤씨!! 인생은 그렇게 쉽게 포기하는게 아닙니다..

지윤- 알아..나두..

처뤼- 그리고 지윤씨는 이제 고작 갓성인이된 스무살이구요...

지윤- 안다구..나두!!!

처뤼- 아시는분이..그렇게 말을 함부러하시면...-_-;;;

지윤- 그럼오빠...이제 몇일남은거야??

처뤼- 2주여..

지윤- 2주...? 얼마 안남았네...

처뤼- 예....

지윤- 그럼오빠..내일 아침까지 있어줘...

처뤼- ......네




나도 거절은 하지 못했다..


그녀와 하루를 같이 보낸다는것은 상상하기


힘들었는데..나는 오늘만큼은 그녀가


같이있자는 말에 선뜻..대답을 할수있었다..


그런 지윤씨가 좋아지는것일까??...



`나에게 두번다시 사랑이란 없을줄 알았는데...`




독자- 니..지윤이라는애랑 그날 므흣*-_-*한 밤을 즐겼구나?

처뤼- 쿨럭;; 독자 니 꼴리는대로 생각해라 -_-;;







그렇게 그녀와 하루를 보내고



집으로 돌아오면서 나는 잠시금 생각해 잠긴다..







`돈만있음 다되는데...`

`역시..돈이문제야..제길..`

`아버지한테라도 부탁해볼까??`

`아버지가...천만원이라는 돈을...빌려주실지...`






때마침 행복*-_-*하게 울려대는 핸드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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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나때문에 괜히
신경쓰네..난 괜찮거
든..그러니까 너무
나한테 집착하지말라
구..아라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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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문자 메세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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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요?..왜자꾸 그런말
을 하시는거죠?
그냥 지켜봐주세여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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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


이쯤대면 내 마음을 잘 알텐데...


왜 이렇게 자꾸..날 힘들게하는것일까..



그래, 그녀마음을 이해못하는 것은아니다..



하지만 나또한 힘들다는것을 알아주었으면 할뿐이다...





시간은 그렇게 일주일이 흘러버렸다..





어느날,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계신 아버지에게 다가가




처뤼- 아버지..

아빠- ....??

처뤼- 부탁할게 있는데요..

아빠- 무슨부탁이냐?

처뤼- 돈좀빌려주세여...

아빠- 돈?? 얼마나??

처뤼- 조..조금마니요..

아빠- 얼마나 필요한데?

처뤼- 처..천만원이여 -_-;;

아빠- 머?? 그만은 돈을 어따 쓰려구??

처뤼- 친구빌려주려구여..

아빠- 친구?? 친구누구??

처뤼- 그게 그러니까....

아빠- 어떤이유에서 인지 몰라도 친구라도 돈은 함부러 빌려주는게 아니다

처뤼- .......

아빠- 더군다나..천만원이라는 돈을...군대도갈 녀석이...

처뤼- 아버지..부탁좀 드릴께여 제발 빌려주세여...

아빠- 안된다!!

처뤼- 안그러면 그녀가 죽어요!!!







씨발*-_-*



나도 모르게 그만..


말이튀어나왔다...




`그런데 내가 왜그랬을까?`



왜 그녀가 죽는다고 그랬을까...






아빠- 머? 누가죽어??

처뤼- 친구가..수술해야돼는데.. 돈이없어요

아빠- 누가?! 무슨병인데?!!

처뤼- 그..그게..암이래요

아빠- 암??

처뤼- 예...-_-;; 수술안하면 죽는대요..

아빠- 그래??.. 어쩌다가..어린나이에..쯧쯧

처뤼- 아부지..빌려주실꺼죠??

아빠- 음..아버지 친구중에 의사가있다 내 부탁해보마..

처뤼- 아..버지!!! 지금 지윤이가 병원에..앗 -_-;;

아빠- 누구??지윤?? 여자냐??

처뤼- -_-;;






`젠장할`




`거짓말 하는것도 여간 힘든게 아니구나`





씨발*-_-*




아빠- 그럼 아버지랑 같이가자...

처뤼- 아부지~~!!! 그냥 저믿고 빌려주시면 안되나요??

아빠- 음.. 알았다 생각해보마..

처뤼- 아버지~!!! 생각할게 어디있어요..지금 사람이 하나 죽어가는데 T^T

아빠- 그쪽집이 어렵드냐??

처뤼- 부모가 없어요....

아빠- 음..머하는 여잔데?

처뤼- 창녀요..









이렇게 말했다간..


손에들린 골프채로 얻어 터질테구 *-_-*







처뤼- 그냥..같은학교 다니는 친구예요..

아빠- 허허 여자친구냐??

처뤼- -_-;; 아버지..지금 장난칠때가 아니예요 ㅠㅠ

아빠- 알았다.. 오후에 니 통장으로 붙혀주마..

처뤼- 정말요??? +_+ 고맙습니다..아부지

아빠- 단, 그게 진짜인지 거짓말인지 내가 확인을 해봐야겠다..






헉 -_-;;;





그랬다..


우리 아버지는.. 사람을 쉽게 믿지못하시는 성격이다..


아들인 내말조차 잘 믿지 않으신다..



처뤼- 됬어요!!! 아들말조차 믿지 않는 아버지에게 무슨부탁을 하겠어여!!










그렇게 아버지에게 화를내고 무작정 집을 나왔다..




`짜증난다..왠만하면 좀 믿으시지..`

`그러니...회사에서도 사람들에게 손가락질 받지..`







그렇게 집을 나온나에겐 갈곳이 없었다..





`찜질방이나 가야지..`






전편에서도 말했듯이 난 찜질방을 자주찾는다



술먹은 다음날이면 꼭 찾는곳이 찜질방이고,



술을먹지 않았더라도 기분이 별로일때면



그역시 찜질방을 찾아가 피로를 풀곤한다...




`군대가면 찜질방도 못오겠군..`



으아아 -0-;;








그렇게 찜질방 휴게실에서




난 몸을 뉘운채 잠에빠진다...








저녁늦게 집에 돌아온 나에게



아버지가 말씀하신다




아빠- 처뤼야..통장에 천만원 입금해놨다 내일 찾아서 친구 수술시켜라

처뤼- 네??

아빠- 수술하면 살수는있는거냐?

처뤼- 아버지 지금 머라고하셨어요??

아빠- 천만원 입금했다고 그랬다..

처뤼- 아..버지..

아빠- 자식...미안하다..애비가 되가지고 자식말도 믿지못하고..못났구나..용서해라

처뤼- 아버지..정말 감사합니다...T^T

아빠- 수술하면 살수는 있는게냐?

처뤼- 네?? 네 -_-;;

아빠- 그래..그럼 내일 돈 찾아서 수술시키거라..

처뤼- 네..고맙습니다..







아버지에게 거짓말을 한것은 잘한게 아니였지만


지금 나에겐 그녀와 한약속을 지킬수있을거라는



생각에...무척 기뻤다..



`아버지..죄송합니다..못난 자식을 용서해주세요..`







8-2 *그녀의꼬리표_창녀*





다음날 난 친구녀석을 찾아갔다...




석원- 그래??

처뤼- 응..이 돈이면 지윤씨를 그곳에서 나오게 할수있을거다

석원- 니네 아버지가 빌려주시든?

처뤼- 어..근데 거짓말을 했다..

석원- 무슨거짓말???

처뤼- 친구가 암이라고..거짓말을 해버렸어 -0-;;

석원- 하하..

처뤼- 웃지마 이넘아 ㅠㅠ.. 나도 어쩔수가 없었잖아

석원- 그건그런데 왜 이돈을 나한테 주는거냐?

처뤼- 응..니가 지윤씨 빼줘라

석원- 왜..!! 니가 돈주고 빼면 되지..왜 그걸 나한테 주는거냐?

처뤼- 내가 도와주는건 아마도 싫어할꺼다..나보단 니가 날꺼같아서..

석원- 그..지윤씨라는 여자는 날 모를텐데??

처뤼- 그냥..니가 알아서 잘해줘라..부탁한다...

석원- 알았다..참..이제 5일후면 가는거냐??

처뤼- 어...아~ 미치겠다..가긴가야하는데 왜이렇게 날짜가 다가올수록 가기가 싫어지는거냐?

석원- 다 그런거 아니냐???

처뤼- 그런가?? 아무튼 친구야 부탁한다..

석원- 그래...잘가구..너 갈때 배웅하러갈께

처뤼- 그랴..간다




그렇게 친구녀석의 사무실에서 나와




마지막으로 그녀를 찾아갔다...




그전에 그녀에게 전화를 걸어...




처뤼- 여보세여?

지윤- 응..오빠??

처뤼- 네^^;

지윤- 왠일이야??

처뤼- 머하세여??

지윤- 후웁...그냥 있지모..

처뤼- 저랑 데이트나 할까요??

지윤- 데이트??

처뤼- 네...

지윤- 그래..어딘데??

처뤼- 제가 그쪽으로 갈께여...

지윤- 응..알았어..빨리와^^;

처뤼- 넵~





이젠 그녀와 약속을 지킬수가 있게되서


나에겐 너무나 기쁘다...


`조금만 기다리세여..지윤씨..`

`이제 다 해결된거예여..몇일만 기다리시면..`

`지윤씨도 떳떳한 여자가 될수있어여..`





그렇게 그녀를 만나로 가는 버스안에서



나는 연신 밝은 웃음이 나온다...




창밖의 풍경역시 너무도 밝아보였다...







어느새 그곳에 도착한 난..




골목어귀에서 그녀를 기다렸다





지윤- 누구게~~



그녀가 내뒤에와서 눈을 가린다



`모르는척 해줄까??`



처뤼- 글쎄..누구지??

지윤- 맞춰보세요^^*

처뤼- 누굴까...누굴까??

지윤- 나야~ 지윤이~^^

처뤼- 아핫..지윤씨^^;

지윤- 일찍왔네??

처뤼- 아녀..저도 지금막온걸요

지윤- 응...오빠 어디갈까??

처뤼- 어디 가고싶은곳 있어여??

지윤- 나 놀이동산가고싶어~

처뤼- 놀이동산이여??-_-;;

지윤- 응...중학교 이후에 한번도 안가봤어..가쟈

처뤼- 네...^^;





그녀의 표정은 예상외로 너무나 밝아보였다..



다행이다....



`힘내여..지윤씨 몇일만 참으면..^^


`몇일만 참으면 된답니다...`







그렇게 그녀와 롯데월드에 갔다




지윤- 오빠 우리저거타자~!!

처뤼- 컥..자이로드롭이여??

지윤- 몰라..아무튼 저거 재밌겠다..

처뤼- 아..안대요..저거 너무 무서워여 -0-;;

지윤- 에이~ 무슨 남자가 겁이마나






그랬다...



난 겁이 무척이나 많은 남자라서


자이로드롭은 무슨...다람쥐통 조차도 못탄다..



난 항상 놀이동산에 오면 범버카와, 회전목마만












탈리 없자나 *-_-*




가끔은 아주 가~끔은 바이킹도 탈때도 있다 -_-v





커헉;; 난 어쩔수없이 그녀와 자이로드롭을 타야만 했다...





그렇게 서서히 하늘위로 올라가는 자이로드롭




난 두눈을 꾸욱 감았다...




그녀는 무엇이 그렇게 재미있는지 웃고만있다..



지윤- 오빠...내려간다...으아아아~~

처뤼- 아아아아~~~ 엄마야~~






*-_-*







그렇게 2초도 안돼서 내려오는 자이로드롭 너무도 무서웠다




그치만 난 그녀가 더욱 무섭다...




지윤- 오빠 한번만 더타자

처뤼- -_-;;;;

지윤- 응?? 타자~~~

처뤼- 그냥 회전목마나 타지 ㅠㅠ






그렇게 그녀와 롯데월드에서 신나게 놀다보니




시간가는줄 몰랐다...그녀또한 그렇게 밝아보인적이 없었다




난 마냥 기쁘기만 하다





어느덧 시간이 흐르고 또다시


이 썩을넘의 작가는 그녀를 일갈 시간으로 돌려버리고있었다 -_-;;




처뤼- 이제 가야겠네요

지윤- 아쉽다..더 놀고싶은데 T^T

처뤼- 다음에 한번더와요^^;





그렇게 그녀를 데려다주면서


난 그녀에게....




처뤼- 저 5일후면 군대가거든요

지윤- 벌써 그렇게 된거야??

처뤼- 네..시간참 빨리가는거 같아요..

지윤- 보고싶을꺼야...








그렇게 시간은 촉박한듯



지나가버린다....








그녀와 나를 떨어트려놓듯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