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칸처뤼2탄

*그녀의꼬리표_창녀 2*






집으로 돌아오기 위해 택시를 탔다



그리고 그녀...


지윤이라는 두 글자만이 자꾸 내 머릿속에서 되뇌이고 있었다


머리- 되뇌어라..되뇌어라



-_-^


때마침 불쌍한듯 울려대는 내 핸드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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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나 지윤이
오빠같은 사람처음이야
오늘 만나서 반가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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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윤이의 문자메세지였다









새벽거리의 공기는 참으로 시원하고 맑아보이는것 같다



하지만 지금쯤 그녀는 또다른 누군가를 상대해야할 창녀이기에..



나의 마음은 미친듯 아파오고있었다









그렇게 몇일이흘러가고


다음주에 학교 축제가 있다



그래서 민석,순형 선배님들을 비롯한 우리학교 동기들이 모여


축제때 내걸 현수막의 주제를 생각하고있다



민석- 야..요즘 반미감정이 심한대 미국에 대해 내거는게 어떠냐?

순형- 축제때 무슨...그것보다 요즘 대선이코앞이자나..선거비리 같은거 어떨까?

형진- 선배님들..그것보다도 요즘 우리 사회에대해서 알리는게 어떤가요?

민석- 사회?




때마침 난 사창가라는게 떠올랐다




그래 그거였다



친구녀석의 사회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 무엇보다도 창녀,사창가라는 문제점들을


끄집어내 우리 사회에서 몰아내기 위한 또다른 방법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이것들이 어쩌면 지윤이말고도 지금어딘가에서 힘들어할 창녀들을 조금이라도

좋은 시선으로 바라보게할수 있다고 생각했다


처뤼- 선배님,형진이 말이 맞아요..지금 우리 사회에서 창녀들은 아주 나쁜시선으로만 보이고있죠

민석- 그렇지

처뤼- 그들은 결코 자신들이 원해서 하는게 아닐꺼란 말이예여

순형,민석,그외동기- ???

처뤼- 생각해보세여..그 누군가가 자신을 팔아 어쩔수없이 그일을 해야한다면 어떻게하시겠어여?

민석- 그래..일리가있어..우리가 신방과니까..그런것들을 조사해야할 필요가 있지..사회의심각성 말이야

순형- 좋아..결정이다 ...창녀들을 구해내자 !!!

처뤼- 감사합니다

민석- 근데 처뤼야...

처뤼- 예!!

민석- 너..그런거에 관심없던 녀석이...왠일이냐?

처뤼- 그냥..요즘부쩍..그런거에 관심이 생겼을뿐이예여^^;






지윤이를 구해내고 싶을뿐이예여...선배님....









그때 마침바지속에 잠들어있던 핸드폰이 울렸다




민석- 자..박수~~

순형,동기생들-?

민석- 우리의 처뤼가 드디어 폰이 울렸다 박수~!!!







-_-;;;;







처뤼- 여보세요?

지윤- 오빠...나야

처뤼- 누구신지,,,?

지윤- 그래..창녀를 기억할리가 없지..씨발

처뤼- 아......지윤씨라는 분이군요

지윤- 짜증나..그래 나같은년이 무슨 대학교다니는 남자한테 ..씨~

처뤼- 죄송해여..제가 지금 정신이 없어서...화마니났어요?

지윤- 그..잘난 존댓말좀 이제 그만 할수없어?

처뤼- 미안해여..제가 쉽게 말놓지 못하는 성격이라서...

지윤- 그래그래..그건 그렇다 치고 오빠오늘 시간돼?

처뤼- 오늘여??오늘은좀 바쁜데...

지윤- 씨..내가 창녀라서 만나기도 싫다이거야??

처뤼- 그..그런게 아닌데..

지윤- 몰라 짜증나 끊어!!!



난 당장 그녀에게 다시 전화를 걸어



오늘 만나요~♡









라고 하고 싶었지만-_-;;







그래 솔직히 지윤이라는 그애가 다시 보고싶긴했다..



어디서 몸을팔든 말을거칠게 하든 사람이란 다 똑같은 마음을 갖고 있다는걸












작가한테 들었을리가 없지 -_-;;




독자- 용쓴다...웃기게 해볼라고 별짓을다하네

처뤼- 씨발*-_-* 웃어죠 ㅠㅠ








그녀에게 문자메세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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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윤씨,미안해요
제가 축제준비로 좀바빠서
저도 지윤씨가 왜안보고
싶겠어요..이해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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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후 그녀에게 답장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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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그러세요?
그럼 어쩔수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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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왔음 맘이편했겠지..





그치만 지랄-_-스럽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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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라고 씨발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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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한참을 원망스런 핸드폰만을 쳐다보고있었다







그렇게 다시 미안하다는 메세지를 보내고

답장이 올꺼란 생각에 핸드폰만을 쳐다보았지만


끝내 오진 않았을리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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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미안하면 어쩌라고
씨발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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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결과는 똑같았고


옆에서 지켜보던 멋모르는 동기녀석이


여자친구냐며 놀려대길래 옆에 있던 카메라로


그녀석의 대갈통을 살포시 후려 주었다^-^






동기녀석- 으아악~





동기녀석의 비명소릴 쌩깐채 우리들의 회의는 그렇게 마무리되어갔다






민석- 야..우리 어디가서 술이나 한잔 얼큰하게 걸치자


순형- 그거 좋은생각인데...처뤼야 어떠냐?

처뤼- 그러죠^^;








그렇게 학교정문을 나서는데






민석선배님이 다가와 나에게 귓속말로 속삭였다



민석-처리야..쟤...쟤 그년아니냐?

처뤼-?

민석- 저기 정문앞에 서있는애..니가 따묵었던애 그애아냐?

처뤼- 예??누가누굴따먹어여??-_-;;

민석- 저기..정문앞에 서있는년..그때 그 창년


순형- 어???맞아..


어느세 순형선배도 다가와있었다



학교 정문앞엔




누군가를 기다리듯 애처로운 눈길로 서있는


그런 여자가 있었다








그런데 그녀는....




지윤씨였다










계속......












독자- 씨발-_-;; 누가 중요할때 끊으래..앙?????

처뤼- -_-;; 추천해줄껀가요?? 그럼 조금더 이어갈께요^^;

독자- 알았어..내가 한표 던질께...더이어가

처뤼- 알았어여..ㅋㅋㅋ










그녀에게 다가가 인사를 건내려는 찰나


지윤- 오빠!!안녕~

처뤼- 아예..안녕하세요 ^^



내뒤로 그녀를 향해 달려가는 어떤남자새끼를 보고 그냥


쌩까고 지나쳤다



쪽팔렸다 -_-;;;








물론 이것은 상상이었다 -_-;;



머리를 세차게 휘젓고 상상의나레속에서 깨어난,


난 지윤씨가 이곳을 어떻게 알고 왔는진 모르지만,


그것은 나를 찾아온것이 아닐꺼라는 생각에


그녀앞으로 다가서지안았다...



그렇게 그녀를 쌩까며 지나치는데...







등뒤로 그녀의 상큼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_-;;









지윤- 씨발놈아!!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