챠칸처뤼8 -완결-

차칸처뤼8탄..완결편



..
흠흠 많은 분들의 아우성(?)에 빨리 올립니다 -_-;
안녕하세요?



챠칸처뤼입니다...



어찌어찌 완결편을 쓰게됬네요..



마지막이니만큼...재미있게 읽어주시고..



소중한 추천한표 던져주시길...^^;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완결





*그녀의꼬리표_창녀*













처뤼- 아버지..다녀오겠습니다.



아빠- 그래..처뤼야..군대가서 떳떳한 남자가 되어 돌아오거라



처뤼- 예..알겠습니다..



엄마- 흑..흑



처뤼- 어머니..울지마세여..제가 머 죽으러가는것도 아닌데 -_-;;



엄마- 몸조심하구..건강이 최고다.. 알았지? 밥 잘챙겨먹구..



처뤼- 걱정마세여..^^ 그럼 아버지,어머니 가보겠습니다..



아빠- 그래라...



엄마- 정말 훈련소앞까지 같이 안가도 되겠니??



처뤼- 예..그냥 혼자가고싶어여...











그렇게 집을 나섰다..







그렇다..오늘은 내가 진정한 남자가







되는 날이다..대한민국 남자라면 누구나 한번쯤









가야할곳..!! 아직 나에게 할일도 많고 나이도 어리지만..











이제부터라도 새로운 삶을 살아야할것이다..













그렇게 모든것이 새롭기만하다...













`이제 새로운 삶을 사는거야..``







`나도 그렇고..그녀또한 그렇고..``





















역앞에 도착해보니 그곳엔 이미 나를 배웅하려나온







사람이 꽤나있었다...







석원이를 비롯해 민석,순형 선배와









같은과 여러선후배들이 나와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보이지가 않았다...











주위를 둘러 그녀를 찾아보았지만,











아무리 찾아도 그녀는 보이지가 않는다..













`오지 않을것일까??...`





`그래도..나오길 바랬는데....`













민석- 어..저기 처리온다



처뤼- 안녕하세요...



석원- 처리야...군대 잘갔다와라..



처뤼- 고맙다..석원아^^; 그리고 선배님들..이렇게 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순형- 잘다녀와..이넘아~



민석- 고맙긴... 몸조심히 군복무 잘마치고 건강하게 다시보자..알았지?



처뤼- 알겠습니다...저 잠시...석원아 나좀보자..



석원- 어??으..응













그렇게 석원이를 잠시 따로불러..









그녀에대한 얘기를 하기시작했다...

















처뤼- 알았지??? 오늘 찾아가서..해결좀해줘라



석원- 그..그게..



처뤼- 왜?? 오늘 무슨일있냐??



석원- 아..아냐..알았다..내가 알아서 해볼께..



처뤼- 자식...(어깨를 치며) 고맙다..



석원- 고..고맙긴...그나저나 앞으로 너 못볼생각하니..걱정이다



처뤼- 하하..무슨걱정이냐..내가 죽으로 가는것도 아닌데...



석원- 그런가??? -_-a



처뤼- 이게 지윤씨 전화번호다.. 알아둬야지..



석원- 어??..어..그래야지



처뤼- 멀그렇게 놀래 -_-;;; 아무튼 이제 가봐야겠다...건강해라



석원- 응..잘가라..열심히해서..다음에보자..휴가나오면 연락하구!!!



처뤼- 알았어~











처뤼- 선배님들..저이제 가보겠습니다..



민석,순형- 그래..건강히 잘다녀와라..연락하구!!!



처뤼- 예^^

















그렇게 마지막으로 인사를 하는사이에도...











그녀는 끝내 나타나질 않았다....









이른시간이긴 하지만, 그래도....







나와주길 바랬는데......하지만 후회는 없다...









이제 그녀와는 모든 약속을 지켰기때문에...









그녀와 나는 아무런 사이도 아니고...나또한











그녀에게 무엇을 바라고 도와준것이 아니기때문에...











하지만 아쉬움이 드는건 사실이다...

















그렇게 논산으로 향하는 기차표를 끊을때도..











천천히 기차위에 오르는동안에도...나의 시선은..











오로지 저멀리 입구만 바라볼뿐이다













치익~!!!칙칙칙칙~~













고요하던 이곳은 기차의 출발소리에









순식간에 깨어져버렸다..







그렇게 천천히 기차는 출발한다













결국 그녀는 끝내 나타나질 않았다.....







그렇게 5일전의 그녀와의 만남이 마지막이라는걸







느낄때쯤......











나는 그녀와의 첫만남을 회상해본다..













그녀를 처음만난건..







11월의 어느가을날 밤....







민석 선배님을 따라 처음가본 미아리의 어느한사창가 였다..







낯설기만하고 두려워보이기만 했던 그곳에서







나에게 그냥 편하게만 보였던그녀...







어린나이에 몸팔고 마음팔고 지칠대로 지쳐버린 그녀를 알게된건









이제고작 한달여밖에 되질 않았다..









그렇게 큰돈을 들여 선뜻 그녀를 그곳에서 구해내기란 힘들지만 나에겐









그녀를 꼭 구해야만하는 이유가있었다...나의 슬픈첫사랑 때문이라도...









지윤씨에겐 그어떤 조건도 바라지 않았다..











화끈하고 털털한 성격답게 나에게 쉽게 다가올수있었던그녀...







그무섭던 자이로드롭을 또한번 타자고했던 그녀....









`그녀가 보고싶어진다...`













그렇게 그녀를 회상하고있을때 기차는 천천히 출발하기 시작했고









나는 의자에 몸을 기대챈 잠에빠지려 한다...











그렇게 몸을 뉘우고있을때....그때였다













쾅쾅쾅~~!!!







창밖으로 누군가 정신없이 창문을 두드린다..







얼핏보니...어떤 여자였던거 같았는데









자세히 보니 지윤씨였다









헉.....











나는 그제서야...정신을 차리고 창문밖으로 보이는 지윤씨를







부르기 시작했다...하지만,







이미 기차는 정신없이 출발하고있는 상태였고..그녀는 점점 멀어지고있었다..







난 아무말없이 그냥 손을 흔들수밖에 없었다..









`지...윤씨...`

















그렇게 나의 파란만장한 군대생활이 시작되었구...









처뤼- 이병.. 처뤼..사회에선 학교를 다녔던 그저 평범한 학생입니다..충성!!



조교- 더크게못하나??여긴 사회가아니다 정신똑바로차려라 알겠나?



처뤼- 네!!!알겠습니다..!!!









그렇게 나의 군대생활을...







시작되어가고있었다......





















그렇게 시간은 빠르게 2년여가 흐른다...

















2년후











독자- 정말빨리도 지나간다 -_-;;;



처뤼- -_-;;;





















어느새 난 병장이 되어 말년휴가를 받게된다.











그렇게 난 들뜬마음으로 군대를 나온다...













`사회야 조금만 기다려라 -0-;;`











서울로 올라가는 버스안...





내옆에 앉아계신 할아버지가 어딘지 모르게 마니 불편해보이신다...







2년전에는 괜찮았을텐데...2년이 흐른 지금은..









몸이 몹시 불편한것 같다..
.








이렇듯 세상은 모든게 변해가고만 있었다...







2년이라는 시간은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니었다..









처뤼- 할아버지 괜찮으세요??



할아버지- 콜록..콜록.. 괘..괘찮네..쿨럭;













그렇게 난 서울로 돌아왔다...







제일먼저 찾아간곳은 우리집도 아닌.. 친구녀석에게도 아닌..







그녀가 일했던곳....









나도 그녀 식이 무척이나 궁금한듯 싶다...







터미널에서 곧장..미아리로 향했다...









그렇게 향하는 택시안에서 난..새로운 소식을 듣게되었다...









처뤼- 아저씨~



택시- 예??



처뤼- 미아리..사창가 없어졌나요?



택시- 그럼요~ 없어진지가 언젠데...새로운 건물들로 아유~ 말도마세요~



처뤼- 그렇군요!! 아무튼 빨리가주세요



택시- 예~















그랬다..





내가 군대에 가있던 2년이라는 시간에 너무도 많은것들이





변해있었다...그녀가 일했던곳은 이미...





없어져있던 상태였으며 그곳은 새로운 건물들이 빼곡히 자리잡고있었다..






예전에 알고있던 그녀의 전화번호 연락을 해봤지만 역시나



그번호는 이미 낯선여자의 차지였다..







`지금거신 번호는 결번이오니 다시 확인하시고...`







그녀가 어디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지금쯤 아마도..







떳떳한 여자가 되어있겠지...







어디가서든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하는 바램이었다....





그렇게 돌아서는 나의 발걸음이 무겁지도 가벼워보이지도 않는다...

















똑똑똑~!!







석원- 예~ 들어오세요



처뤼- 충성!!!!병장 처.뤼



석원- 허..억 이게 누구야??



처뤼- 잘있었냐?!!



석원- 어..? 어..그래 자식 남자답게 변해가지고 왔네 -_-;;



처뤼- 그냐?? 하하..근데 사무실은 왜옮겼냐?? 여기찾느라 고생했다 야~



석원- 으..응 회사 사정이 좀 어려워서 이곳으로 이전했다.. 일단 여기 앉아라..



처뤼- 어?? 그래야지...



석원- 머라도 마실래??커피줄까??



처뤼- 응...커피좋지~^^



석원- 그..그래











이녀석.. 내가 별로 반갑지 않은모양이다..





그동안 안좋은일이 있었던것 같기도 하다...





왜 나를보고..반갑지 않은 표정을 짓고 있는지....









석원- 마셔라...



처뤼- 야..!!



석원- 응??



처뤼- 너 무슨일있냐??



석원- 아..아니 -_-;;



처뤼- 음..그럼 내가 너찾아온거 싫으냐??



석원- 어??? 아니 -_-;; 내가 왜...



처뤼- 그럼..왜그러냐..표정이 왜이렇게 어두워?



석원- 아무것도 아니다....에휴~



처뤼- 어랍쇼~ 왠 한숨 -_-;; 근데 석원아 너한테 물어볼게 있어..찾아왔다!!



석원- 어?? 머..먼데??



처뤼- 멀 그렇게 놀래...? 근데 지윤씨는 어떻게 됫냐??



석원- 누구?? 지..지윤씨??



처뤼- 응..그곳은 이미 재개발 됫더라구...사창가는 다 부셔지고 없어졌더라



석원- 으..응..지윤씨는.. 그곳에서 나와서 다른곳에 갔다..



처뤼- 어딜???



석원- 그..그러니까...사실은...처뤼야 미안하다..









이녀석이 갑자기 내앞에서 무릎을 꿇는다..







`왜그러지??....`







처뤼- 야야...너 왜그래?? 어??



석원- 미..미안해 처뤼야..내가 잘못했어...흑..정말 미안하다..난 니친구도아냐!!



처뤼- 머야...왜그래?? 무슨일인데??









이녀석, 나에게 무엇인가 숨기는듯 하다...





하지만 숨길일이 없을텐데..도데체 왜이러는것일까...







처뤼- 왜울어?? 어?? 무슨일 있는거야??



석원- 처..처뤼야..사실은 지윤씨라는분을 구하지못했어...



처뤼- 아하하핫..무슨소리하는거야~ 너 지금 장난하는거지?



석원- 미안해..흑...처뤼야...



처뤼- 머??!!! 너 이자식 다시 한번말해봐 머가 어떻게 됬는지 자세히말해보라구!!!



석원- 지..진정해..사실은..그 천만원..우리회사 사정이 어려워서 써버렸어..



처뤼- ..........



석원- 그렇게 몇달이지나고 다시 사정이 좋아졌을때 그곳을 찾아갔는데 그곳엔 이미 없더라구..



처뤼- 니..니가 나한테 어떻게 이럴수있냐...



석원- 미..미안해..난 니친구도 아니다 ...흑



처뤼- 너...니가 나한테 어떻게!!!













친구녀석의 멱살을 잡아버렸다...그리고 나도 모르게 그만..





주먹으로 그녀석의 턱주가리를 날려버렸다...







`젠장....`









이렇게 한순간에 8년우정이 깨어져버리는가...







처뤼- 개자식...넌 친구도아니다..



석원- 미안하다...



처뤼- 내가 그렇게 부탁했건만...



석원- .........



처뤼- 나오늘..니등에 칼꼽고 뽑지않고 간다..잘지내라



석원- 처..처뤼야!!















나도 모르게 그만...친구녀석에게 절교를 선언해버렸다...





`내..내가 지금 무슨짓을 한거지?....`







`그깟 여자 한명때문에...내가 지금 제정신인가??..`



`나 지금 머하건지??...`





`으아아아...괴롭다...`











툭~!!







행인- 이사람이 눈을 어디다p두고 걷는거야??



처뤼- 죄..죄송합니다..



행인- 똑바로 앞처다보고 걸어...알았어??



처뤼- 죄송하다구요!!













`젠장...`









그렇게 집으로 돌아가는 도중..





근처 포장마차에 들려 술한잔을 기울이며







난또다시 슬픈 생각에 잠겨버린다...







하지만,, 그녀를 생각하니 나의마음은 더욱더 쓰라린듯 아파온다...











`지윤씨...결국은..아무것도 지켜주질 못했네요..`



`더욱이..당신앞에서 거짓말을 한셈이군요...`



`당신도...지켜주지못했고...사랑하는 친구녀석과도..절교해버렸고..`




`내가 지금 잘하고있는건지요...`







`당신앞에 떳떳히 나타나고 싶었는데....`



`죄송합니다..정말루...`











그렇게 나의 마음은...





지금 내 목으로 넘어가는 소주한잔만이 알듯하다...









그렇게....소주한잔만이....
















완결-2 *그녀의꼬리표_창녀*













어느날 나에게 뜻밖의 전화한통화가 걸려왔다.









엄마- 얘~ 처뤼야!! 전화받아라



처뤼- 누군데요...



엄마- 선배라는데??



처뤼- 선배요??...



엄마- 응...



처뤼- 여보세요??



민석- 형이다~



처뤼- 아..선배님..정말 오랫만이네요..



민석- 그래..너 말년휴가 나왔다면서??



처뤼- 예...어떻게 아셨어요??



민석- 그냥..알았다 -_-;;



처뤼- 아~ 네-_-;;;



민석- 어디냐??? 너 돌아가기전에 술한잔해야징...?



처뤼- 그래야죠..선배님 어디신데요??...



민석- 나..신당동 떡볶이집이다..



처뤼- 엥?? -_-;;;



민석- 농담이구...여기가..그러니까...











그렇게 난 민석선배를 만나기위해...





약속장소로 향했다....







어느한 식당...









민석- 오랫만이다..



처뤼- 선배님..안녕하세요...정말 오랫만이네요..^^;



민석- 그래...아주머니!! 여기 껍데기 빨리주세요



주인- 예예...



처뤼- 선배님은 그동안 어떻게 지내셧어요??



민석- 나는..동양일보..사회부에서 기자로 일하고있다..하핫..



처뤼- 아...기자요??.. 꿈을 이루셨군요..^^;



민석- 꿈은 무슨,. 너도 곧 제대할텐데..복학할준비해야지..



처뤼- 그래야죠..참 순형선배는 어떻게 지내세요..



민석- 그녀석..결혼했다...



처뤼- 결혼이요??...벌써요??



민석- 응...왜 저번에 사귀던 여자친구있지?? 그애랑...작년에 결혼했어..애가 하나야..



처뤼- 하하..그랬군요...



민석- 참...근데 있잖아...



처뤼- .....?



민석- 내가 얼마전 거제도에 갈있이 있었지...거기 사창가를 돌아보는중이였어..취재해야 할일이있어서...



처뤼- 아..네



민석- 근데말이야..내가 낯익은 사람을 봤지머야...



처뤼- 낯익은 사람이요??



민석- 응...설마설마했지..근데 아마도 내가 잘 봤을거다...그사람이 지윤이라는 여자더구나



처뤼- 지..윤이요??



민석- 응...



처뤼- 선배님...정말 입니까???

















그랬다...





민석 선배님은 동양일보 사회부기자로 취직하셔서...





사창가에 대한 컬럼을 연재하신다고 하셨다...




p
얼마전 거제도에 출장을 가셨는데..그곳 사창가에 대해 취재를 하로가시는중..




뜻하지 않은 여자를 보셨다고 한다...





그여자는....지윤씨가 틀림 없다고하셨다...





바로 그 지윤씨가....







처뤼- 선배님 거기가 어딘지 알수있을까요?..



민석- 응..거기는...















그렇게 민석 선배와 헤어지고 난 곧장...





거제도로 향하였다...







내일이면 난 다시 군대복귀를 해야하지만,,,





난 그녀를 찾아 나섰다....





그렇게 거제도로향하는 버스안에서...





난또다시...희망없는 꿈을 그리고..있었다...







나에겐 도데체 무엇이 그렇게...







악연이 따라다니는지...















`정말 미안합니다..지윤씨...`









어느세...







창밖은...많은 눈이 쌓이고있었다...

















거제도의 어느한 사창가...의 골목이다..









이곳에도 서울과 마찬가지로...







밤이면...창녀들이 손님을 기다리고있다...







추운날씨에도 불구하고..이곳을 찾는사람들이 참 많아보인다...











소복소복...







뽀드득.....







한걸음 한걸음..지날때마다 쌓인눈이 음푹 패인다...









발목까지 눈이쌓인 거리를....난 그렇게 힘없이 걸어가고있다...













`오빠들...추운데 들어왔다가~`



`싫어 이년아...`



`아이~ 오빠..30분만 놀다가..잘해줄께..응?`



`정말이냐??`













사창가의 거리는 대한민국 어딘들 모든게 똑같아 보인다...







이곳 거제도라는 섬에도....마찬가지다...







그렇게 나의 눈앞에 보이는...







창녀들이 한없이 불쌍해보이기만 해진다....









그리고.....









민석 선배님이 말한 그 가게앞...









나는 선뜻 들어가지 못하고있다....







담배한대를 피며...그곳을 방황하듯...







이리저리 배우하고만있는 내모습...









`정말..지윤씨가 있을까?...`



`선배님이 잘못보신건 아닐까..`



`제발..그래야할텐데...`



`차라리...그랬다면 좋을텐데...`













그런데....









그런데 말이다.....











선배님이 말한 그가게에서...







이제 어엿한 성인이 되어버린 한 여인이...문을 열고 나오는 모습이





내 눈에 보인다....







그녀는....그녀는...









바로....











지윤씨였다.......







순간 내몸은...얼어버릴듯...경직되어있었다...



















`지..지윤씨....`





`정말..당신이군요....`





`정말..지윤씨가 맞아요...지윤씨가..`





`정말 죄송합니다...`





`정말루...`















그녀는...또 하루를 시작하려는듯...









이렇게 외치고있었다...











지윤- 오빠...들어가자 잘해줄께













난 그런 그녀앞에 다가서지못한다...

















`지윤씨...끝내 이렇게 다시보게 되는군요...`





`비록..난 지윤씨와의 한 약속을 지키지못했지만,, 언제나 마음만큼은





`항상 지윤씨를 도와주고있어요...힘없게 사는 내자신이 초라하지만,.,`



`언젠가 당신앞에 다시 나타날께요..그땐...우리..이렇게 살지말아요..`



`힘내요 ..지윤씨...`





`그리고...약속 지키지못해..죄송합니다..`





`정말로 죄송합니다...`

















연신 담배를 펴대며..난 초란한 눈물을 흘리고있었다...











하늘에선 아까보다도 더 많은 눈송이들이 떨어지고있다...











하얗게 변한 이거리도...









또 하얗게 덮인 내 머리카락도....











쓰라린 내마음도..아무도 알아주지 못할것이다...







그런 그녀앞에 다가서지 못하고..이렇게 멀리서 바라보고만 있는 내모습도...








이곳을 찾는 사람 하나하나 까지...





그리고 저멀리 외쳐대는 그녀의 목소리까지.....













`잘있어요..지윤씨..저는 이렇게 돌아서고 있지만...`





`지윤씨..행복하셔야 합니다...`





`다음 우리 만날때는...꼭..행복했으면 좋겠네요..`













그렇게 난 등을 돌리고있다...







그리고 천천히 한걸음씩...왔던 길을 되돌아서고있다...









하얗게 덮인 이거리를 말이다...













한걸음씩.....